제주도는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한데요 하루에도 몇 번씩 맑았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다가도 금방 개기도 합니다. 여행하면서 가장 난감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예상치 못한 비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때인데요 오늘은 비 오는 날도 가능한 제주 액티비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눈이오름 근처에 있는 제주 레일바이크 입니다.
성산에서 멀지 않은 위치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근처에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비자림 등이 있어 묶어서 코스를 짜기에도 좋습니다. 현재 용눈이오름은 자연휴식제에 들어가 방문이 불가하니 레일바이크 타시고 다랑쉬오름도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만, 다랑쉬오름은 꽤 높은 오름 중 하나라 난이도가 있으므로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비자림을 추천드릴게요.
제주 레일바이크 가격은 2인승 3만원, 3인승 4만원으로 나와있는데 저는 트리플 어플을 통해 1인당 9,800원에 예매했습니다. 예매 시 할인 가능한 사이트들이 많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예약 후 방문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레일 길이는 총 4km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투명한 비닐로 덮여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출발, 도착 시에만 페달을 밟아주면 되고 중간에는 자동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힘 들이지 않고 초원과 오름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가 있거나 많이 걷기 힘든 어르신이 계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액티비티입니다. 또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반려인들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레일바이크 운행 장면 잠시 보여드릴게요. 단점이라면 레일에서 끼익 끼익 하는 마찰음이 조금 크게 들린다는 점입니다.
운행을 마치고 나오면 다양한 포토존과 사슴, 염소 등 귀여운 동물들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출구로 나오다 보면 매표소 앞에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또 탑승 시에 기념사진을 찍어주는데 운행이 끝나면 매표소에서 확인하고 구매가 가능합니다. 퀄리티가 높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런 기념사진은 또 그런 매력에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
여행 중에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비 오는 날도 가능한 액티비티 제주 레일바이크 체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만족할 수 있고 또 엄마 아빠도 너무 힘들지 않은 시간이 될 거예요. 이번에 무릎이 안 좋아 힘드셨던 저희 엄마도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제주 레일바이크
-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로 641
- 시간 09:00 ~ 17:30
- 가격 2인승 30,000원 / 3인승 40,000 (어플 예약 시 1인당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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