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 해안도로를 따라서 어느 곳을 가더라도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쪽에서는 함덕서우봉해변을 최애로 꼽았는데요 서쪽에서 제일 애정 하는 해변은 곽지과물해변입니다.
제가 가본 서쪽 바다들을 나열해 보자면 반시계 방향으로 이호테우, 한담, 곽지, 협재, 금능과 남서쪽으로 사계, 용머리, 화순금모래, 색달해변까지. 이 중 가장 자주 가고 좋아하는 곳이 바로 곽지해변입니다.
공항에서 이동 시 30분 안팎으로 소요되며 인접해 있는 한담, 협재, 금능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서 호젓하게 바다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일몰 명소로 해가 질 무렵에 방문하면 잊지 못할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해변은 백사장이 굉장히 넓고 시설이나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있어요. 입구에 과물노천탕이 있는데 한번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남탕 여탕 구분도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곳 곽지해변에서 한담해변까지 걸어서 산책하는 코스를 좋아하는데요 차가 있다면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갔을 때 도보로 이용하곤 합니다. 사실 왕복이라고 해도 한 시간이면 가능한 거리이기 때문에 걷는 거 좋아하신다면 한번 즐겨보시길 바라요.
한담해변이나 협재에 비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용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지만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어두워지니 주의하시고 또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버스도 일찍 끊기기 때문에 꼭 미리 버스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는 12시 넘어도 버스가 다니는데 제주에서는 8시 정도 되어서 버스가 끊겨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문제는 없었지만 낯선 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날이 흐려도 좋고 맑으면 더 좋고 비가 와도 좋은 곽지해변에 방문에 보시고 파도가 높지 않아 물놀이하기에도 좋으니 가족들과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저도 다음에 갈 때는 빠트리지 않고 곽지과물해변 들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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